복잡한 유통단계 줄이니 농가와 기업이 Win- Win(2016.12.06)
2016.12.06
복잡한 유통단계 줄이니 농가와 기업이 Win- Win
(2016.12.06)
최근 들어 배추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한 포기당 도매가는 약 4,000원에 달해, 지난해 포기당 17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이상 비싼 값에 유통되고 있다.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원가보다 유통마진이 훨씬 커지는 구조를 보이는 것.
일반적으로 농가가 출하한 배추는 농산물 수집상에게 포전(밭떼기 거래)으로 넘긴다. 배추와 같은 신선엽근채류는 저장이 쉽지 않아 단기에 유통해야 하는데, 많은 양의 배추를 도심까지 배송할 자체 물류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 여러 유통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배추의 유통과정은 농가-산지유통인-도매시장-중/도매인-소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해진다. 생산자인 농가가 곧바로 소비자에게 직접판매가 가능한 구조라면 여러 단계를 거칠 필요도 없고, 가격의 상승폭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생산자는 판로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산가격 급락에 대한 손실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포전매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지 공급량이 줄면 가격이 폭등하고, 반대로 공급량이 늘면 폭락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결국 안정적인 농가 소득에 대한 니즈가 강한 농가는 적정 가격에 판로를 개척하길 원하며, 소비자는 적정가격에 구매를 원하고 있지만 유통과정상의 문제로 서로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농가는 판로걱정 없고, 기업은 안정적 물량 확보 가능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랭지 배추 집산지인 대관령지역의 농가와 함께 계약재배를 맺고, 농산물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식자재 유통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배추 유통단계를 살펴보면, 산지-CJ프레시웨이-거래처로 일반적인 유통 단계와 비교해 절반이상 단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의 거래 특성상 기업간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하기에는 어렵지만,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와 그 농산물을 가공하거나, 직접 취급하는 외식기업들은 안정적인 가격으로 납품 받을 수 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와 계약재배를 체결한 강릉의 한 농가는 “배추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수십 년 동안 농사를 지어왔다. 항상 안정적인 판로 개척이 어려워 파종할 때부터 농작물을 키우는 일 만큼 판로에 대한 걱정이 끊임없다. 하지만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받을 수 있어, 농사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농가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외식기업이나 단체 급식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들도 폭등한 원재료 값 때문에 객단가를 올리기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가격으로 원재료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폭등에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산지 계약재배로 농가는 판로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물량 확보가 가능해 농가와 기업이 상호 Win-Win 할 수 있다. 농가는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 없이 농사에만 전념 하면 된다. 특히 시장가격이 급등할 경우 급등한 부분에 대해 농가와 수익을 공유하는 장치도 마련했기 때문에 기업과 손을 잡은 농가는 인센티브 개념의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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