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딴 통조림, 냉장고에 뒀다 먹어도 괜찮을까? (2015.08.18)
2015.08.24
뚜껑 딴 통조림, 냉장고에 뒀다 먹어도 괜찮을까?
통조림째 냉장 보관해도 내용물 변질 가능성 높아
보관할 땐 반드시 유리병이나 개별용기에 보관해야 안전
2015.08.18 헬스조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로 향하는 행렬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피서지 먹거리 중 하나인 통조림 식품의 매출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피서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통조림 식품으로는 참치, 꽁치, 장조림, 햄, 골뱅이, 과일류 등 종류도 다양하다.
통조림 식품이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먹방, 쿡방 열풍을 타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도 쉽게 접할 수 있어 통조림 식품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먹기 편리하고 안전할 것 같은 통조림 식품도 개봉 후 부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한 후 섭취하는 경우에는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통조림 캔 재질은 주로 주석, 스테인리스스틸, 알루미늄이 주를 이루고, 식품과 접촉하는 내면에는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폭시 수지 코팅이 이용된다. 그런데 통조림 개봉 후 식품을 그대로 캔 채 보관하면 뚜껑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복숭아, 오렌지 등 과일통조림에 주로 쓰이는 주석도금 캔의 경우에는 외부 산소와 접촉해 부식이 빨라지게 된다.
고성훈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센터 센터장은 "휴가지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먹거리 중 하나가 통조림 식품인데, 개봉 후 바로 조리해서 먹는 경우라면 안전한 먹거리로 손색이 없지만, 통조림을 개봉한 후 장시간 실온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할 경우에는 제품에 변질이 생기거나 식중독 균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통조림을 개봉한 후에는 반드시 바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혹시 음식이 남은 경우에는 유리병이나 별도의 용기에 남은 음식을 개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통조림 식품을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캔 자체로 직접 조리하지 말아야하며, 먹을 만큼만 따로 덜고 남은 식품은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간혹 통조림 캔을 직접 가스레인지 등에 올려놓고 바로 조리해 먹는 경우가 있는데, 뜨거워진 용기에서 비스페놀 A가 용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유리제품이나 금속제 등으로 된 조리기구 (냄비, 프라이팬 등)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통조림 제품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구매할 때부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유명한 대형 마트에서 구매한다 해도 상품 진열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가 생기기 마련.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제 구매자가 꼼꼼히 살펴봐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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