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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대기업-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모델, 조직화가 핵심 (2015. 03. 11.)

2015.05.22


 



농민-대기업-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모델, "조직화"가 핵심 


 


2015. 03. 11.


 


 국내 딸기 주산지 가운데 하나인 경남 산청군. 산청으로 들어서는 단성 나들목에서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한 농업조합법인 ‘조이팜’의 딸기 공동선별장에서는 20여 명의 선별사들이 딸기 무게를 달고 크기를 재어보느라 여념이 없다. 농가들이 생산한 딸기는 모두 공동선별장으로 모여 분류작업과 포장을 거치게 되는데, 이 지역에서 공동선별장을 운영하는 곳은 조이팜이 유일하다.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납품처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우수한 상품성 이외에도 조이팜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산청군 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농민-지자체 간 상생모델이라는 것. 산청 지역 내에서 규모가 큰 농업조합법인 중 하나로 꼽히는 조이팜은 지난 2011년부터 CJ그룹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강신호)와 산지 직거래를 시작하며 만들어졌다.


 


 당시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케이크에 들어가는 장식용 딸기를 찾아 전국을 누비던 CJ프레시웨이는 농가에 딸기를 꾸준히 수매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에 힘입어 산청군 내 26개 농가가 힘을 합쳐 그해 5월 농업회사법인 ‘조이팜’을 설립했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조이팜’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60%를 CJ푸드빌,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 납품하며 산청딸기의 전국적 유통에 앞장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로서는 우수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농가로서는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 없이 농사에만 매진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의 대표적인 사례가 된 것이다.


 


 농가가 조직화되자 상품 생산량과 품질관리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기존에 개별 농가에서 수확과 선별을 동시에 했을 때 발생했던 들쭉날쭉한 상품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CJ프레시웨이와 거래하며 기존에는 상품화하기 어려웠던 규격의 상품도 모두 소비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CJ프레시웨이와 거래하며 전국적인 판매망까지 구축되자, 자연스럽게 농가 소득도 향상됐다. 조이팜의 매출은 2011년 11억원에서 올해 78억으로 3년 만에 7배나 뛰었다.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본부 임희택 부장은 “조이팜의 딸기 사례는 대기업과 농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낸 긍정적인 변화로 상호 윈윈(Win-Win)하는 성공적인 동반성장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생산자 조직이 직접 조직화를 통해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 선진화를 위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딸기 외에도 고추, 양파,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의 산지 직거래를 추진하며 농가 조직화와 농업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유통 업계 1위 사업자인 CJ프레시웨이는 작년 한해 약 3,000여 톤의 농산물을 산지직거래를 통해 유통하였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0억 정도다. 2015년에는 양배추, 무 등 작물들을 추가해 물량을 4,000여 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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